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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이치,아이폰에 갤럭시 폴더블까지 양날개 달고 ‘훨훨’

(주)비에이치 │ 2024-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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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16향 FPCB 초도 물량 확보···메인 공급망 역할
삼성전자 폴더블폰 신제품 카메라 모듈 공급망 신규 진입
애플·삼성전자, 각각 하반기 플래그십폰 출하량 확대 전망

비에이치 매출·영업이익 추이 / 자료=전자공시시스템, 그래픽=정승아 디자이너 
비에이치가 다음달 출시되는 애플 아이폰16 시리즈에 연성인쇄회로기판(FPCB) 제1 거래선 역할로 부품을 공급하며 실적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아울러 삼성전자 폴더블폰 신제품 카메라 모듈 공급망에 신규 진입해 신제품 효과도 얻었다.

8일 전자부품업계에 따르면 비에이치 아이폰16 효과는 2분기 실적에 일부 반영됐다. 이어 물량이 늘어나는 하반기 실적 상승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 삼성전자 등 스마트폰 제조사은 올 하반기 플래그십폰 출하량을 큰 폭으로 늘릴 예정이다. 

비에이치는 올 2분기 경영실적에서 매출 4685억원 영업이익 31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3.5%, 전분기 대비 56.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각각 222.9%, 272.1% 성장했다.

비에이치는 삼성디스플레이를 통해 애플 아이폰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에 FPCB 부품을 납품하는 주요 공급망이다.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아이폰16 시리즈 출하량이 크게 늘 것으로 관측되면서 관련 부품 공급량도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FPCB는 일반 PCB에 유연한 특성을 입힌 전기회로기판으로, 전자기기 내 프로세서가 명령하는 신호를 디스플레이구동칩(DDI)으로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그간 삼성디스플레이를 통해 아이폰향 FPCB를 공급해온 주요 기판업체로 비에이치와 영풍전자가 있었는데, 이번 아이폰16 시리즈에선 영풍전자가 공급망에서 배제됐다.

신규 업체로 에스아이플렉스가 진입했지만, 아직 생산라인이 안정적으로 운영되지 않아 비에이치가 3분기 초도 물량을 대부분을 납품할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추가 물량에 대해선 에스아이플렉스도 일부 가져올 가능성이 있다.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16 시리즈의 올 하반기 출하량을 지난해 동기 대비 10% 증가한 9000만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비에이치는 삼성전자가 지난 7월부터 판매를 개시한 6세대 신형 폴더블폰의 카메라 모듈에도 FPCB를 납품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삼성전자는 폴더블폰 신제품 조기 출시를 결정하고, 판매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스마트폰업계에 따르면 올 3분기 갤럭시Z폴드6·플립6 글로벌 판매량은 역대 분기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던 전작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조현지 DB금융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에이치는 주력 사업인 북미 고객사향 모바일 FPCB에서 래거시 수요와 신모델 출하를 앞둔 빌드업 수요 모두가 예상 대비 강했던 것이 호실적의 가장 큰 요인”이라며, “국내 고객사향 모바일 FPCB 역시 신모델 양산물량이 반영된 영향으로 전 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모두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3분기에도 아이폰향 FPCB 납품이 본격 확대되면서 실적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조 연구원은 “3분기에도 북미 고객사향 모바일 FPCB가 실적 성장의 핵심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이며, 신모델 영향이 온기로 반영되면서 분기 내내 풀캐파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패널업체의 모바일 고객사 내 시장점유율이나 모바일 고객사 신모델 출하량 등 변수들을 보수적으로 가정해도 하반기 비에이치의 FPCB 물량은 전년 대비 증가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도 “비에이치는 2분기에 이어 3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경신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최대 매출액 달성은 주력 사업인 북미 고객사향 매출도 경신되기 때문으로, 2분기 조기 양산이 있었지만 3분기부터 공급이 본격화되며 기존 최대 실적인 2022년 2분기 매출액을 초과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24.08.09 시사저널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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